여행 흔적

11월 밤에 들렀던 경주 안압지.

Bokbok's 2018. 2. 3. 00:46

지난 가을이 한참 익어갈 무렵 동기 결혼식이 경주에 있어서 동기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결혼식이 있었던 곳은 경주 현대호텔이었는데 낮에 찍은 사진은 별로 없고.. 밤에 동기들과 들른 안압지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1월 11일이었는데도 밤에는 꽤 쌀쌀했습니다.


다들 옷차림이 약간 두터운 점퍼를 입고 다녔으니까요..


안압지란 어떤곳이냐.. 사실 근처에 살면서도 많이는 안가본 곳입니다..


안압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文武王)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m 지점에 조성되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苑池)이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성(섬)이 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곳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


낮에가도 이쁘긴 하지만.. 야경이 훨씬 이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안압지라는 명칭은 이렇게 정해졌다고 합니다.


안압지라는 명칭은 조선 초기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등에 나타나고 있다.

1980년, 안압지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곳이 월지(月池)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신라 왕궁인 반월성(半月城)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며, 임해전의 이름도 본디 월지궁이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조선의 묵객들이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국사기》에 동궁을 임해전(臨海殿), 즉 바다에 면한 건물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여기에서 안압지는 바다를 상징한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


이렇듯 신라시대때의 유물이 잘 보관되어있는 경주의 안압지 입니다.



핸드폰에 담긴 사진을 찍은 사진입니다.



밤에 찍어서 그런지 반영 사진이 잘 나옵니다. ^^



이 사진은 안압지 호수 가운데 있는 나무 사진입니다.



그냥 분위기 있게 한 번 찍어봤습니다.. ^^;



이처럼 밤에 춥기도 하고 입장료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그만큼 이쁘고 운치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경주 안압지는 낮과 밤 중에 들르라고 한다면.. 밤에 들르는걸 추천합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경주 야경투어라도 다시 한 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날이 좀 더 풀리고 벚꽃이 필때 쯤이면 다시 들러서 아름다운 사진들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


그럼 전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