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흔적

12월의 제주.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여행. (2) - 여미지식물원

Bokbok's 2022. 1. 6. 14:57

 

 

 

어제에 이어 글을 또 남긴다. 2일차 여행의 기록. 영상을 다 보고 와주신다면 감사... 합니다 ^^

 

이번 여행에서는 크게 이동 동선을 많이 만들지 않기로 혼자 다짐?을 하고 돌아다녔다.

 

여미지식물원
여미지 식물원 다녀옴

숙소가 서귀포여서 크게 이동을 하지 않는 범위에서 미리 검색을 해둔 여미지 식물원을 다녀오기로 했다.

인터넷 블로그 글들만 보고 갔기에 단체관람이나 이런 분들이 있을거에 대한 생각은 없이 혼자 조용히 다녀오기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관람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마침 날씨가 비가 내리면서 오히려 더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여미지 식물원 입구
입구의 모습

내가 갔을때가 12월 16일이니 마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선물 상자같은걸 천장에 걸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흠씬 나도록 해서 기분이 좋았다.

 

선물상자
저도 선물 좀...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것이 보기에 너무 좋았다.

 

루돌프 사슴코는..
산타가 타지 않은 루돌프..

이렇게 조형물도 아름답게 꾸며 놓아서 겨울에 오기에도 충분히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산타는 어디...로 간걸까..?

 

포토존
호박과 함께 포토존을!

여긴 과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을 형성해 놓았다. 여기 말고라도 포토존은 여러군데 있었다. 요즘 사람들의 니즈에 맞게 잘 꾸며놓은거 같았다.

 

열대 우림존
열대 우림속에 들어온 것 같은 곳!

열대 우림지역에 들어와서 돌아보는 것 처럼 식물들을 많이 심어 놓았다. 정말로 아쉬운건.. 마스크를 다 끼고 있었기에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시지 못함이 참 아쉬웠다. ㅜㅜ 빨리 이런 역병이 사라져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면 좋겠다..

 

식충벌레!
식충벌레닷!

곤충을 먹고 사는 식물이다. 주걱 끈끈이었나.. 기억이 조금 가물은 하지만 엄청나게 작아서 가까이 가서 찍었어야 했다. 이렇게 살아가는 식물들도 있다니 세상은 참 신비로운 곳이다.

 

 

길쭉이 식물

길쭉길쭉하게 생긴 식물과 낮고 넓게 펼쳐져있는 식물들이 참 많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식물들을 관리도 잘 하시고 꾸미기도 잘 하시는 분들에게 참 감사한 관람이었다.

 

박쥐란
박쥐란.?

박쥐란 이란 신기한 식물이 있었다. 이 식물은 거꾸로 계속 자라나고 박쥐처럼 거꾸로 된 모습으로 커가니까 지은 식물 이름이 아닐까 싶다. 

팻말 뒤에 바로 보이는게 박쥐란인데 참 신기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은근히 무섭기도 했었다.

 

선인장에게 가는 길
별 빛이 내린드아~

선인장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영상에도 잠시 나오는데 인조동굴을 만들어서 별빛을 담아냈다. 이런 작은 모습들이 참 감동으로 다가오는 여미지식물원이었다.

 

난봉옥
난봉...옥이라구요?

그냥 한국말이라면 이상하겠지만 한자는 전혀 다른 뜻이니.. ㅎㅎ 이렇게 귀엽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여미지 식물원이라니.. 너무 깜찍하다!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정말 좋았다.

 

선인장타크로스?

길쭉이 선인장에도 귀엽게 산타크로스로 상징되는 모자와 콧수염 장식을 해 놓았다. 정말 귀엽게 장식을 잘 해놓은거 같다. 은근 여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니.. 핫한 포토존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된다.

 

여며지식물원
여미지라구염

여미지 식물원이라고 표현 해 놓은 선인장들이다. 노란색 꽃봉우리 선인장과 붉은색 꽃봉우리 선인장을 함께 심어놓고 글자와 형태를 표현했다. 귀엽게 아주 잘 꾸며놓았다. 지나가다가보니 여기도 포토존인지 몇몇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셨다.

 

연꽃
연꽃인듯?

다른 파트로 넘어가면 조그맣게 호수로 꾸며놓고 연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군락지는 가본적 없지만 이렇게 작게작게 피어있는 연꽃은 본적 있는데 역시 아름다웠다. 

 

인공폭포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크진 않지만 이렇게 작게 폭포를 만들어놨다. 폭포수가 쏟아지는 소리가 아주 시원하게 잘 들렸고 둘러보다가 약간은 더웠던 마음을 식힐 수 있어서 좋은 폭포가 되었다.

 

Horse

여기에 현대미술이 있을줄은 몰랐지만 이뻐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인터넷에선가 방송에서 보다가 이 모델이 나오길레 깜짝 놀랬다. 정말 생각보다 유명한 작품인가.. 라고 생각했다.

 

플라워
꽃 파트
꽃이 피었어용

꽃이 피어있는 곳으로 들어섰다. 여기도 참 아쉽게.. 마스크를 벗고 아름다운 꽃 냄새를 맡고 싶었으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참 아쉬웠다.

이런 아름다운 꽃이 있는 상황에서 향기를 맡을 수 없는 현실이 슬펐다 ㅜㅜ

 

꽃
이름이...

사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기록했지만 사실 꽃에 대한 이름을 다 까먹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까먹는건 어쩔 수 없지만 ㅎㅎ 이쁘다 이뻐

 

돌 위에 핀 꽃
꽃인가 나무인가?
꽃인가 나무인가2?

사실 꽃인지 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중요하랴..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여미지 식물원은 참 볼게 많은 곳인거 같다.

 

메롱
나 여기 있어요

꽃 모습이 나 여기 있어요~~ 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귀여워서 찍었다. 꽃 가운데로 눈이 있고 그 눈을 통해 날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져서 귀엽고 이뻤다.

 

곰 띠용
북극곰과 띠용띠용
메리크리스마스
헬로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열심히 꾸며주신 여미지 식물원. 세세하게 많이 신경쓴 것 같았다.

 

선인장 군락

선인장을 열심히 꾸미기도 하셨고 군락지도 만들어 놓으셔서 눈이 항상 즐겼다. 

 

귀요미 선인장 군락지
귀요미요미

위에는 작게만 사진이 있었지만 같이 꾸며놓은 선인장 사진을 올린다. 귀요미들 ㅎㅎ

 

여미지 식물원 옥상
옥상에 꾸며진 우산장식

우산이 참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여미지 식물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예전에 홍대 앞에 갔을때 건물에도 이런 장식이 있었는데 여기도 작지만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다른 블로그에서 옥상 사진은 잘 못본거 같았지만 올라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런 풍경이 있기 때문이었다.

 

여미지 식물원 옥상
사방으로 펼쳐져있는 건축물

여미지 식물원 옥상에 가면 창이 조그맣게 나있는데 그 창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비가오고있으니 창 밖이 더 깔끔하게 보이는거 같다. 이런 대칭적인 구조와 유리로 꾸며진 공간은 참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여미지 식물원은 안에 본관만이 아닌 야외에도 엄청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야외로도 시간과 체력, 날씨만 좋다면 하루종일 있어도 될 거 같았다.

 

여미지 식물원 입구 컷
나가는 길에 입구에서 다시 찍어보았다.

여미지 식물원 입구는 처음 사진에도 있지만 나가는 길에 다시 한 번 찍어보았다. 아래로 비치는 반영과 잘 꾸며진 조형물들이 아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었다. 

 

여기도 포토존
포토포토존

여기도 아름답게 사진을 찍고 가시라고 포토존을 형성해 놓았다. 세세하게 즐길 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좋은거 같다. 단체 관광으로 많이 오시던데 절대 짧게 보고 갈 그런 곳이 아닌거 같다.

 

여미지 식물원 야외
야외 컷

여미지 식물원 야외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우산을 쓰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일본식 정원
일본식으로 정원을 꾸며놓았다.

각 나라별로 파트를 나눠서 그 나라에 맞게 정원을 꾸며놓았는데 나는 일본식 정원 까지만 가보았다..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일본식 정원만 잠깐 가보았다.

 

이슬처럼 맺힌
물방울이 맺힌 나뭇가지

겨울에 오니 모든 식물들이 푸르르진 않았지만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미지 식물원 외부 전경
여미지 식물원 외관

여미지 식물원 정면에서 본 외관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쳤다. 정말 아쉽게 전체를 돌아보지 못함이 아쉬웠다.

 

단체관광 오는 건 고려를 해봐야 할 사항이고 (시간이 짧아서 다 둘러볼 수 없다는 뜻..)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른 풍경을 나에게 선사해 줄 곳이라 계절마다 오는것도 좋을거 같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이 펴있을테니 시기를 잘 맞춰서 벚꽃여행도 오면 좋을 공간인듯 하다.

 

2일차 여행 중 여미지 식물원을 올렸고 (입장료 1만원에 인터넷은 좀 더 싼것으로 기억) 다음엔 오후 일정도 올리도록 해야지.

 

물론 다 내돈 내산이니까 협찬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