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울산 핫플 - 은신처
타 지역 음식점들은 많이 검색을 해보고 가는 편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울산은 딱히 검색하지 않고 그냥 예전에 갔던 집으로 관성처럼 다니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뭔가 특이한 맛집을 검색해보고 가는 이제 그런 습관을 좀 가져야 겠다.
그렇게 해서 검색해서 간 맛집. 특이하지만 많이 몰랐던 집. 바로 "은신처"다.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 특이한 느낌. 은신처는 3군데 지점이 있는데 성남동 지점이 가는날에 영업을 하지 않아서 달동점으로 가게 되었다. 주차할 곳은 많이 없으니 잘 찾아보시고 가시길 바란다.
여긴 화로로 고기를 구어먹을 수 있는 곳이라 기본은 화로 세팅이고, 여기 찾은 이유는 야끼니꾸 집이기 때문이다. 요즘 자주보는 오사사TV의 마츠다 부장처럼. 퇴근한 일반 직장인들의 모습처럼 뭔가 맛있고 즐겁게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같이 가는 일행분에게 미리 영상을 보여드리고. 이런 느낌으로 먹어보자고도 했다.
물론 결과는 성공적? 이었지만 ㅎㅎ
이런 화롯대에 고기를 구어먹을 수 있게 준다. 이런 약간 일본 노포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다.
화롯대를 가까이서 찍어본것. 이런 숯과 함께 우리끼리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우린 4명이서 갔기에 2인 세트 2개를 시켜서 먹었다. 물론 화로는 하나로. 그리고 주인 분이 아주 친절하게 닭목살은 요즘 새로 준비하시는거라면서 서비스로 주셨다.
여긴 양념이 된 고기를 주는 곳이라 아주 맛있게 잘 넘어가는 집이다. 단점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게 단점일 순 있지만 먹어보면 전혀 그런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다.
함께 구어먹으라고 주는 야채다. 밑 간을 조금 해서 주는 야채. 이것도 숯불에 구어먹으니 참 맛있더라.
여긴 사케와 와인들이 많이 있는 집이었다. 우리 일행들은 한라산으로 시작과 끝을 다 했지만 다양한 술들이 참 많이 있는듯 했다. 술 메뉴판이 따로 있을 정도니!
카메라로 찍기엔 조금은 부담스러워서 핸드폰으로 찍었다. 술 사진은 8월 8일 기준이니 또 어떠한 술들이 새로 들어왔는지, 사라졌는지는 또 다를 것 같다. 와인과 사케가 함께 있는 집.
사실 사케는 따로 사먹는 것 말고는 음식점에서 먹는건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질 않지만 특별한 날이라면 사먹을 만 할 것 같다. 이 집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4명이니 한 번에 4개씩.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만한 크기로. 한 잔에 기울일 정도로만 구어서 먹었다. 야끼니꾸는 사실 제대로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야채도 함께 구어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술이 들어가는지 고기가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참 맛있게 먹고있는 우리.
우리가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고기는 계속 남아있었다. 고기가 참 맛있게 잘 넘어가고, 분위기도 참 좋은곳이다.
기본적인 세팅은 화롯대가 테이블에 있고 그 주위로 앉게되는 구조다. 달동점의 경우 4인석이 2개 정도 있고 나머지는 창 밖을 바라보는 2인석 2개씩, 테이블형태 2인석 1개, 바 형태 2인석 1개 이렇게 있었다. 가게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로 하고 가셔야 기다림이 없을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할 듯 하니.
술은 이런 테이블에도 전시가 되어있고, 다 드실 수 있는 술이기에 주문하면 드실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여긴 하이볼도 제조를 해서 주니 더 일본 느낌을 받고 싶으시면 주문해서 드시면 된다.
창 밖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이렇게 2명이서 도란도란 앉아 야끼니꾸를 즐긴다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일본처럼 바로 밖에서 먹는 건 이 집은 안되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만큼은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남자 4명이서 2인세트 2개 시켜먹으면서 알콜을 함께 하니 딱 맞았다. 여기서 또 라면 까지 후식으로 먹으면 되지만 우린 2차를 향해 걸어갔다. 고기도 참 맛있고 분위기도 참 좋고. 아주 좋은 곳이다.
색다른 데이트나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은신처"를 방문해보는것도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카카오 맵에는 은신처 달동점이 검색이 되질 않아 네이버로 찾아서 넣었다.
-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169번길 36 1층 -
여기가 주소다. 각 지점별로 테이블 구조가 조금 다르니 확인하시고 가면 될듯하다.
아.. 단점도 있긴 했다. 사실 조금 좁은 느낌이 있었고... 사장님이 일본 노래를 좁은 공간에 크게 틀으셔서.. 약간 일본 애니 음악이 나올땐... 분위기가 집중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
그것 말곤 아주 좋은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