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한 번 쯤은 그래도 되. - 나태
우린 일상을 너무 힘들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지만. 우린 그렇게 살아간다.
그런 우리 삶에 한 번 쯤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열정을 잃어버린 것처럼 살아가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울산에 있는 감성이 있는 카페에 왔다. 나는 그래도 되니까.
여긴 주택가에 있는 자그마한 개인카페다. 주인 한 명이서 운영하고 있는듯 한 곳.
그렇다. 딱 주택가에 있는 그런 집이다. 원룸이 좀 있는 그런 동네.
직접 만드신 케릭터 같다. 얼마나 나태하고 싶었으면...
계산대와 이것저것 놓여있는 곳이다. 잠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찍었다. 우디한 톤이 잘 어울리게 만드신 듯 하다.
카페 가운데는 큰 테이블이 하나있는데 대략 4명이서 앉을 수 있지만 그것 보단 좀 더 큰 사이즈이다. 그 테이블에 식물 하나가 외로이 자라고 있었다. 계속 키우시는듯.. 사실 무슨 식물인지는 모른다.
한 쪽 벽엔 이렇게 선반이 있고 조그맣게 소품들이 있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장님이라고 인스타에 쓰신거 같은데 거기에 관한 소품들인듯 했다. 좀 줌인을 해서 보자면
에스프레소를 먹어야 할 듯한 인테리어 소품도 있고
향을 피우거나.. 옆에 장작에 불을 태워야 할 것 처럼 소품을 구성해놓으셨다. 인센스 스틱.. 나도 살까 고민중이긴 한데, 나그 참파가 냄새가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궁금은 하다.
소품으로 작동이 되는 시계도 있었다. 참 귀엽게 생겼네. 동작은 잘 하는듯 하다.
고 아웃. 밖을 나가보란다. 밴 라이프도 좋다. 언젠간.. 꿈만 꾸는 삶이아닌가 싶기도 하고.. 해보고 싶기도 하다.
캠핑을 다니시니 이런 소품이 하나 쯤은 있는듯 했다. 그리고 뒤에 쳇베이커. 요즘 조금씩 듣고 있는데 역시 재즈는 어렵다..
그리고 다른 한 쪽 벽엔 휴양지의 사진이 붙어있다. 사람에게 참 평안을 주는 사진이다.
또 한 쪽엔 이렇게 전기 바이크 처럼 생긴거랑 냉장고가 있다. 작은 공간을 참 잘 꾸며놓으신듯하다.
사실 지난주에 왔다가 다시 왔다. 왜냐면.. 메뉴판 사진을 못 찍어서 이기도 하고..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자도 해서 왔다.
오늘의 메뉴는 프렌치즈 토스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었다. 단 음식에 단 음료는 맛을 못 느낄 수도 있으니!
빵과 함께 과일이 어우러진 메뉴라.. 참 이쁘다. 그리고 맛있다.
세로로도 한 컷 찍었다. 여기 다른 메뉴들도 맛있는듯 하다. 음식을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 다만 혼자서 하시니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올 수도 있을듯 하니... 나태에서 나태하게 기다려 보자. 일주일에 한 번 쯤은 괜찮잖아. 그렇잖아.
여긴 테이블이 4인석 1개에 일렬로 된 4명의 자리, 그리고 테이블 3개가 놓여져 있다. 주변 지인들과 사브작 사브작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한 번 들러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이야기도 나누시고, 나태해지자.
참고로 주차는 좀 어려우니 골목길 잘 찾아서 주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