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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흔적

2017년 4월에 들렀던 안동 핫플레이스 월령교.

by Bokbok's 2018. 1. 24.

일상을 올리는 곳이니.. 작년에 갔었던 월령교 사진을 몇 장 올리려고 합니다.


(제 고향은 안동입니다. 물론 지금은 울산에 살고 있지만요.)


아.. 올리다가 보면 몇장이 아니긴 할테지만. 작년(2017년)에 친구 결혼식 들렀다가 벚꽃 끝물에 안동 월령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되었다라고 표현하는것보다.. 그래도 나름 벚꽃을 즐기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아쉬워서 들렀습니다.


제가 들렀던 시기는 벚꽃이 이제 슬슬 지려고 할 때 들렀습니다. 아래 사진들 보면 꽃잎이 떨어진 사진들이 보입니다. ㅜㅜ



여긴 월령교 주차장에서 초입 부분에 찍었습니다. 여기가 안동댐 올라가는 부분 근처라서 여기에 주차를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핫한 월령교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길가에 플리마켓도 열려서 눈과 코가 즐거웠습니다. ^^



주차장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이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입니다.

이건 우리네 예전 신앙심처럼 문을 지켜주며 귀신으로부터 지켜주던 수호신? 같이 입구에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장승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있으며, 마을마다 직접 깎아 만들기 때문에 마을마다 모양이 달랐다. 악귀를 쫓는 효능이 험상궂고 해학적인 얼굴이 선호되며, 나무뿌리 쪽이 머리가 된다. 보통 마을 입구에 세우지만, 길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마을의 수호신에서 나그네의 수호신으로 역할이 확장된 것이다. 신격이 낮은 하위신이지만, 그런 만큼 민생들과 밀접한 신이기도 하다.

한국 신화에서는 무조신 바리공주의 남편들이 장승들을 관리하는 신으로서 부임 받는 설화가 많다. 신화적인 의미에서 한국의 장승들은 인간세상(마을)의 경계를 수호하는 역할이므로, 바리데기가 이승(인간세계)과 저승(신의 세계)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을 때, 바리데기의 남편은 두 세계의 경계 혹은 길을 수호하는 신에 대응한다는 해설이다. 전승에 따라, 바리데기의 남편은 산신이나 용신이나 객사한 여행자를 돌보는 신이 되는 전승도 있는데, 역시나 장승들이 지닌 역할로도 치환가능하다.]


이상 출처 = 나무위키


이렇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를 지켜주던.. 수호신으로 각 마을 어귀에마다 있었죠. 제가 살 던 촌동네에선 없었지만요..



월령교엔 낙동강 줄기를 따라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있습니다. ㅎㅎ 참 이쁘게 이쁘게 잘 펴 있습니다. 아마 이걸.. 누군가가 의도하고 심었겠지요?



밑에서 하늘이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는.. 제 키보다 훨씬 높게 있어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더라구요 ㅎㅎ



마찬가지로 머리 위에 있는 벚꽃을 찍었습니다. 



여긴 월령교 다리 있는쪽을 조금 지나면 나오는 사랑의 자물쇠 같이 설치해놨습니다.

마치 서울 남산타워에 있는 그것처럼 서로의 안녕과 사랑을 위해.. 자물쇠로 잠그고 평생을 기약하는 것처럼 말이죠.

모두가 염원하는대로 쭈욱 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너무 예전 사진을 올리니.. 이게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사실 전 무슨 꽃인지 잘 몰라요.. 이뻐서 그냥 찍는겁니다)



천에 물을 들이는 작은 집 옆에 있었던 꽃입니다. 흰색이 참 아름답게 펴 있더라구요.


아 참. 월령교 주차장에서 쭈욱 걸어오시다가 보면 고즈넉한 집이 한 채가 있습니다.



이 사진 처럼 집이 있는데 여기에 옛날 삼베옷을 제작하고 말려 놓은거 같아요.

제가 살던 곳에서는 베틀에다가 직접 삼을 걸어서 삼베옷을 만들어서 입고 원단을 만들기도 했었거든요.

예전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꽃은.. 다 아시겠지만 개나리 입니다. ㅎㅎ 전 사실 개나리가 3월초에 피는 줄 알았는데 4월 중순까지 펴 있더라구요.

노란색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사진은 그냥 색을 조금 만져봤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못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본다고 해봤는데. 감성 사진으로 만들어 보고자.. 해봤습니다 ㅜㅜ



이 사진 보시면 저 가운데 사람들이 있는데 저쪽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기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15~20분 정도 걸어오시면 봄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으로.. 늦었지만 제 고향 안동 월령교에 다녀온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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