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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과 커피를 한 번에 잡은 그 곳 - 카페옥교

by Bokbok's 2022. 9. 14.

회사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어떤 카페로 가볼까 싶어 찾던중.. 가보고 싶던 카페는 마침! 문을 닫아 눈을 옆으로 돌렸는데 더 이쁜 카페가 나타났다. 

 

옥교

예전 목욕탕을 개조한 곳이라고 들었다. - 회사 선배에게

울산 토박이가 아니라서 잘은 몰랐지만 들어가보니 이해가 좀 되긴 했다.

 

셔터맨

옥교라는 카페와 입구에 있는 셔터. 남자들은 셔터맨이 꿈이라지.. 나도..?

 

메뉴판

메뉴판은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오레그랏세는 연유와 커피 베이스에 위에 크림이 올라가있는 아인슈페너 느낌의 커피고, 옥교라떼는 진한 바닐라 라떼라고 하셨다.

 

메뉴판 옆 인테리어 소품들

이 카페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뭔가 디자이너풍 한 소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위 사진처럼 메뉴 주문하는 곳 옆에 있는 소품들이었다. 작은 미니 오락기와 그 옆엔 이퀄라이저가 같이 있었다. 손님들이 이야기하고 있거나 음악이 나오면 마이크에 연동되어 같이 움직이는 이퀄라이저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참 좋아보였다.

 

각 방들

이제 커피를 주문했으니 카페를 둘러봐야지. 

주문하는 곳 바로 오른쪽에 보면 방 하나가 있다. 앞에 보이는 빨간 의자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 의자로 유명한 것인데.. 사실 무서워서 앉아보진 않았다.. ㅋㅋ 

 

몽크의 절규맨

오른쪽 방은 나중에 또 설명하기로 하고.. 왼쪽 먼저 돌아봤다. 

여긴 주인분이 따로 문서 쓰거나 하고 계셔서 패드가 놓여져 있고, 다른 소품들도 많이 보였다. 대표적으로 뭉크의 절규 인데 조각화 시켜서 놓은게 참 신선했다.

 

멀리서 보는 느낌

멀리서 보면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 

여긴 또 신기하게 내부에 기와 처마를 만들어 놓았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또 가서 보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다.

 

이쁜 거울

절규의 방에서 조금 왼쪽으로 가면 이런 특이하게 생긴 거울이 나온다. 근데 거울이 참 이쁘다. 소품들 참 좋네

 

창과 함께 있는 곳

거울 왼쪽에 자그마한 창과 다른 소품들이 또 있었다. 사실 저 창은 큰 의미가 없긴 하다. 뷰가 완전 멋지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분위기 내기에는 참 좋은 창이었다.

 

디지털액자

그리고 창 왼쪽으로 보면 이런 디지털 액자가 벽돌위에 놓여져 있다. 일반 액자라면 약간 식상할 수도 있는데 그림이 계속 변하는 디지털 액자라.. 그런 심심함을 좀 없앤듯 했다.

 

여긴 또 오른쪽

창 오른쪽으로 보면 디지털 아트가 또 있다. 아담하게 많이 꾸며 놓으셨다.

 

창 내고저 창 내고저

창 밖 풍경은 이렇다. ㅎㅎ 약간 1.5층의 높이라.. 귀여운 창가. 그냥 분위기가 좋다 ㅎㅎ

 

절규 옆 장식품

절규 옆에 있는 또 다른 장식이었다. 뭔가 특이하게 생겼네..

 

스피커와 앰프

여긴 중앙 공간인데 스피커와 아래 잘 보이지 않는 진공관 앰프. 그리고 위에 또 턴테이블까지. 뭔가 힙한 느낌이다. 뒤에 음표는 또 불이 왔다갔다 하는 연동형 전등인듯했다.

 

뒤에 라이트!

핸드폰 사진으로는 찍기엔 조금 잘 안나오지만.. 뒤에 광원이 나와서 불이 이쁘게 잘 나온다.

 

오른쪽 방

여긴 메뉴를 정하는 곳 기준으로 오른쪽 뒤쪽에 있는 방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창이 나있고 신기한 인테리어들이 함꼐 있었다.

거울도 특이하고.. 의자도 좀 불편하게 생긴 의자로.

 

플렉서블 라이트

와.. 이건 사실 이뻤다. 나중에 사고 싶기도 했고.. 근데 이런 인테리어를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기에..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겠다. 위에 손하트도 이쁘다..

 

뭔가 유명한 작품인듯!

이런 작품들은 사실 잘 몰라서.. 유명한 작품인거 같았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작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걸 3D로 만든 작품이군!

 

업라이트

업라이트를 이용한 작품이다. 이쁘넹..

 

여기도 거울

거울 모양이 여긴 특이하게 해 놓았다. 뭔가 보는데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랄까?

 

디지털액자

여기도 디지털 액자가 놓여져 있었다. 참 디자인이 특이한 카페다!

 

특별한 공간!

여긴 이 계단을 살살 올라가서.. 작고 귀여운 공간이 나타난다. 정말 둘 만을 위한 공간이랄까.. 대신 높이가 낮으니.. 앉을때는 항상 조심히! ㅎㅎ 머리를 찧을 수 있으니 ㅜ

 

허리가 긴 의자

사실 의자가 푹신할 줄 알고.. 앉으면 허리가 부러지지 않을까 했는데.. 힘을 잘 받게 생긴 플라스틱 류로 되어있는듯 했다. 하지만 오래 앉기엔.. 좀 불편해 보여서.. 잠시 앉기만 하고 바로 일어났다.

 

또 다른 작품

여긴.. 개새가 함께있는 참 재밌는 작품이었다. 이런거 기성품을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또 다른 독립된 방

여긴 들어가서 좀 볼까 했는데.. 지난 태풍에 비가 좀 들어왔다고 했다. 그래서 말린다고 하셔서.. 들어가도는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멀리서만 바라봤다. 이런 독립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을듯하다.

 

디저트

한바퀴 쫙 돌고.. 디저트를 다시 찍었다. 일단은 다 모조품이고.. 주문하면 실제로 만들어서 주신다 ^^

 

링 마 벨

커피가 다 만들어지면 울리는 벨. 하트모양이다. 하트 시그널인가..

 

우리가 주문한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과 오레그랏세 다. 그리고 번트 하나.

 

번트만!

달달하니 맛있었다. 오레그랏세도 너무 꾸덕한 크림이 아닌 부드러운 크림과 연유 베이스 음료가 맛의 조화를 잘 이루었다.

 

제일 좋아했던거..

소리가 너무 좋았다.. 뭔가 오묘하면서도 기분 좋은 소리. 오로벨이라는 브랜드의 히말라야 명항 블랙 버전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검색해보니 89000원대) 소리도 너무 좋아.. 나중에 한 번 살까도 싶다 ㅜㅜ

 

여긴.. 커피도 맛있지만.. 정말 사진 맛집인듯하다. 어딜 찍어도 다 이쁜 사진 맛집.. 꼭 한 번 가보시라..

 

누군가의 달력

누군가의 기념일이나 누군가의 중요한 날짜들이 적혀있는 달력. 대 다 나 다

 

위치는 여기다. 옥교동에 있는 한옥모양 공영주차장 근처라.. 찾기도 쉽다.

 

사진 맛집에.. 분위기 맛집. 아주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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