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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하수비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 줄거리와 스포 조금 있음

by Bokbok's 2023. 5.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사실 엔드게임 이후.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를 보고 난 이후로 마블영화를 보지 않았다. 토르 러브 앤 썬더, 샹치, 이터널스, 앤트맨과 와스프 까지. 내가 알던, 내가 즐기던 마블 영화와는 너무 다른 결로 영화가 진행되었기에 마블 영화가 손에 가지 않았다.

 

그런데 뭔가 이 영화는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전 반차를 내고 극장에 가게되었다. 가오갤은 다르겠지. 그래서 예고편 조차도 보지 않고 극장으로 먼저 갔다.

 

예매한 표!

평일 오전에 휴가 내고 바로 극장으로 고고!

 

그래도 혹여나 예고편을 보고..

 

 

공식 예고편!

 

영화를 보고나서 예고편을 봐서 그런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여기서부턴 대략적인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해야하니.. 극장 다녀오시고나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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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은 예고편에서 나왔던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으로 전개가 된다. 가오갤2 쿠키에서 나왔던 아이샤가 가지고 있는 아담 워록 이라는 케릭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첫 등장은 거의 캡틴 마블 수준으로 등장. 메인 빌런인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명령으로 로켓을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수행하려고 로켓을 데려가려 하지만 데려가지 못하고 로켓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본인도 치명상을 입고 도망간다. 그렇게해서 알게된 로켓의 몸에 들어있는 킬스위치의 존재. 이것을 해결하려고 로켓이 처음 나왔던 행성 오르고로 가는 여정, 그리고 하이 에볼루셔너리와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 내용은 영화 예고편에 전혀 등장하지 않아서.... 영화 보고 나서 예고편을 보니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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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0년의 여정이 담긴 영화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이전 1편과 2편만 보고 가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대신 가모라의 상태를 알려면 결국 엔드게임을 봐야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다들 봤을테니.. 

 

엔드게임 이후의 가모라. 즉, 소울스톤 때문에 죽은 가모라 대신 타노스를 따랐던 그 가모라가 등장한다. 이것만 알고 가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에 관해 이야기 하자만. 10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이야기를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내용으로 담겨져 있다. 물론 배우들이 죽거나 한게 아닌 스타로드의 대장이 아닌 새로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탄생인 것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지나오며 수 많은 전투와 서로간의 우정, 사랑이 들어있는 그런 멤버에서 조금은 변화된 멤버들로 꾸려지게 된다. 

 

영화는 쿠키가 2개가 있는데 첫번째 쿠키는 새롭게 편성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첫 활약상을 그리고 있고, 두 번째 쿠키는 할아버지를 찾아간 스타로드와 할아버지간의 대화가 이어지며 결국 마지막엔 레전드 스타로드는 다시 돌아온다! 로 끝내면서 여운을 남겼다. 

 

사실상 홍보를 가오갤의 마지막 여정처럼 그리고 있는데 그래도 스타로드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어디서 어떻게 돌아올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마블 시리즈를 이렇게 망쳐놓고...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한다는건지.. 이게 진짜 문제의 시발점이다.

마블 페이즈 4가 들어오면서 수 없이 만들었던 미즈마블, 쉬헐크, 로키 등등의 드라마들 떡밥과 앤트맨, 토르, 어린 아이언맨, 캡틴 등등.. 이 떡밥들을 회수하며 수 많은 공부를 시키는 마블. 이것 때문에 마블 팬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고질적인 디즈니의 PC(정치적 올바름) 문제들이 불거지며 사람들이 마블 영화에서 극장을 떠나기 시작한것이다.

 

한국에서만 팬들이 떠나는게 아닌 전세계적으로 떠나고 있어서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서두에 밝혔듯이 나도 마블 영화를 꾸준히 극장에서 봐왔던 사람으로.. 너무 많이 변했다는것을 느끼고 있는것이다.

 

마블 페이즈 4 영화 목록 

 

 

현재까지 개봉한 드라마와 영화다. 이 많은걸 언제 다 따라가리.. 또 이번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편은 페이즈 5에 들어간다고 한다. 

 

 

앤트맨. 시크릿 인베이젼. 등등.. 너무 많다. 이 많은걸 다 따라오라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

너무 서사를 크게 많이 키워놨다. 아무리 원작 만화 베이스라고 하지만 이젠 사람들이 지치기 시작했다. 그 중 나도 한 사람이고. 

 

각설하고. 이런 위기의식을 불식시킨게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편이다. 나도 사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봤는데 시작부터 몰아치더니.. 사람을 울게하고 또 웃게하고.. 마블. 아니 특유의 가오갤 스러운 B급 유머로 모든 우려를 종식시켰다. 정말 오랜만에 n차 관람 의욕을 일으키는 영화다.

 

10년의 가오갤 역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케릭터에 대한 애정을 더욱 쏟는 영화가 되었다. 로켓이 왜 로켓이 되었는지, 가오갤의 멤버들이 생각하는 로켓에 대한 생각. 이 장면들을 보고나니 정말 잘 짜여진 드라마 한 편을 보는듯했다. 아니. 그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동안 수고했다. 스타로드.

 

고마웠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 은하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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