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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팬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 (약스포일러)

by Bokbok's 2018. 2. 16.

블랙팬서. 캡틴아메리카 3번째 시리즈인 시빌워에서 처음 등장한 히어로다. 


2016년에 시빌워에서 나왔으니.. 벌써 2년전에 나온 영화다. 여기서 새로운 히어로로 등장하며 모두가 주목했던 케릭터다. 나처럼 마블의 만화를 챙겨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첫 등장이었다.

그리고 신기하고 대단한 케릭터였다. 


블랙팬서는 비브라늄(현존 최강 물질) 갑옷을 입고 있어 어떠한 물체로부터 몸을 방어할 수 있다. 이 전 내용들은 다른 영화나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먼저 예고편을 감상합시다.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부산 촬영 때문에 더더욱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다. 영화 초반부 중요한 전투 장면이 부산 해운대, 광안리를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재미가 있었다. 마블스튜디오에서 멋지게 촬영을하고 CG로 열심히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목할 장면은 없어보였다. 왜냐하면 모든 마블 영화에 나왔던 히어로가 한 번씩 자기 스토리라인을 갖기 위해 나왔던 것처럼.. 영화 내용을 보면 그 목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약간 뻔한 스토리와 다음 영화를 위한 준비(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1) 정도. 그게 다였다.


주목할 점은 이 주인공 스토리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기에 모든 주인공 (마틴 프리먼 제외)이 흑인 배우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쓰는 영어를 들었을 땐 약간 억양이 또박또박 말하는 듯한 말투로 발음을 했다. 그리고 약한 스포일러지만 주연 배우가 한국어를 쓸 때 모두들 웃었다. ㅎㅎ 


영화의 내용을 조금 말하자면, 와카비 부족이 살아가는 곳은 전혀 바깥 세상과 교류가 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꾸미며 살아간다. 마치 바깥 세상은 2018년을 살아가고 있지만 와카비 부족은 비브라늄을 이용해 마치 220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첨단 사회를 꾸미며 살아간다. 아픈 병을 완치할 수 있고 첨단 홀로그램을 통해 기기를 원격으로 조작하며, 비브라늄을 통해 무기를 제작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블랙팬서(티찰라)의 아버지가 UN 연설 도중 죽기 때문이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 영화에서 처음 블랙팬서가 등장하기에 더더욱 봐야할 영화다. 또 하나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다 봐야.. 마지막 쿠키 영상이 이해가 될 것이다.


참. 이 영화는 쿠키영상이 2개 존재한다. 처음 쿠키는 그 다음 블랙팬서 2탄(미정)을 위해 아주 조금의 여지를 남기는 것과 자막이 다 올라간 후 나오는 쿠키. 총 2개가 존재한다. 2번째 나오는 쿠키가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영화를 보시고 바쁘시지 않으시면 마지막 쿠키 영상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어나갔지만.. 블랙팬서(티찰라)와 그의 자리를 뺏으려는 에릭 킬몽거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런 스토리 라인 때문에 영화가 약간은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화려한 CG(어벤져스의 스케일은 아니지만)와 새로운 영웅과 그 주변인들의 등장, 아름다운 부산의 모습,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를 감상하면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는 2시간 14분(134분)으로 조금은 길 수도 있다. 하지만 웅장한 사운드와 그래픽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은 금방 간다.


그리고 OST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다. 주 무대가 아프리카와 흑인에 대한 내용이다보니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노래와 같은 음악들과 힙합 음악들이 주를 이뤘다. 





이 음악이 주 타이틀 곡이지만 멜론이나 타 사이트들을 이용해서 전체 OST를 다 들어보길 추천한다.

영화 보는 내내 음악을 듣는 즐거움도 함께 있어서 더 좋았던 영화였다.(스토리는 조금 제외)


아.. 켄드릭 라마(Kendrick Larmar) 너무 좋다.. 중간에 한국 노래가 나오는 듯 했는데(부산 장면) 내가 잘 못 들은건지 아니면 여기 수록곡인 [Redemption]과 같은 곡인지는 다시 영화를 보게되면 확인을 해봐야겠다.


암튼.!! 이 영화의 총평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을 위한 블랙팬서의 전조 영화라고나 할까.. 마치 스파이더맨 리부트와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영화는 재미있고 즐길요소가 많으며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로 가득차있다.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이 더 기대가 된다. 올해도 마블로 충분히 한 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안 보신 분들은 보기를 추천! 


그럼 전 2만!!


--------------2월 19일 수정--------------------

블랙팬서에 나온 한국 노래는.. PSY - HANGOVER 였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싸이의 행오버 였더라구요. ^^ 약간의 궁금증이 풀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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